[쿠키뉴스=이은철 기자] 한국마사회(회장 이양호)가 2016년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지정돼 교육부(장관 이준식)로부터 인증서와 인증패를 수상했다.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공교육의 경쟁력을 강화할 취지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정부가 모범적인 실천기준을 설정한 후 별도 심사를 통해 우수 실적을 달성한 기관을 지정하는
방식이다. 지정대상은 기업과 대학교, 공공기관 등이다.
한국마사회는 승마를 통한 교육적 효과를 알리는 것을 목표로 말(馬)테마 자유학기제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을 인정받아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와 관련해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말과 승마를 통해 청소년들의 정서적
안정과 신체적 발달을 도모하고, 말(馬) 관련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고자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구체적으로 한국마사회는 올해 승마교실, 청소년 힐링프로그램(마음속의 말), 말산업 진로직업체험,
찾아가는 마음속의 말 등 업(業) 특성을 살린 이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과정에 공감능력이 탁월한 말(馬)을 활용해 운동능력은 물론, 공감능력을 함께 기를 수 있게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방문이 힘든 학생들을 위해 승용마를 수송차에 싣고 직접 먼 길을 찾아가기도 했다. 덕분에 지금까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은 학생 및 교원의 수만 8만 5,000여명에 달한다.
한국마사회 관계자는 “이번 성과를 통해 교육기부 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유소년 승마의 교육적 가치를
입증하는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국내 유일의 말산업 육성전담기관으로서 말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하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심혈을 기울이는 부문은 바로
유소년 승마 활성화. 이를 위해 찾아가는 승마교실, 승마단
창단지원, 승마 표준화 커리큘럼 제작 등 유소년 승마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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