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투자 대가로 꼽히는 ‘로저스 홀딩스’의 짐 로저스 회장의 방북설이 제기됐다.
12일 연합뉴스는 정부 관계자를 인용, 로저스 회장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미국 정부는 이미 로저스 회장의 방북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는 김 위원장이 로저스 회장을 북한으로 초청한 것은 경제 개방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로저스 회장은 워런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최근에는 금강산에 골프 리조트를 보유한 국내 민간 리조트 전문개발 업체인 아난티의 사외이사를 맡기도 했다. 그는 이전부터 북한 투자에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로저스 회장은 지난달 KBS1 시사·교양프로그램에 출연해 ‘오늘밤 김제동’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도 “북한에 정말 투자하고 싶다”며 대북 투자 의사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남한과 북한에 아주 엄청난 기회가 오고 있다”면서 “한반도가 통일되고 개방되면 20년간 한반도가 세상에서 제일 주목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민경 기자 smk5031@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