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쿠키뉴스] 전송겸 기자 =전남도는 구제역․AI·아프리카돼지열병(ASF) ‘특별방역대책기간’을 3월말까지 한 달간 연장 운영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남도는 ▲구제역이 인접 국가인 중국․러시아 등에서 지속 발생 ▲AI는 철새에 의한 발생 위험과 대만․중국 등 주변국에서 발생 ▲ASF가 강원도 화천, 경기도 연천지역 야생멧돼지에서 계속 검출 등에 따라 이번 조취를 취하게 됐다.
전남도는 국내 코로나19 확산 등 엄중한 사안으로 인해 가축방역에 소홀하지 않도록 구제역 백신 접종을 철저히 하고, 고병원성AI 방역을 위해 전통시장, 종오리, 종계․산란계 등의 검사를 강화해 선제적인 차단방역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도는 구제역 예방을 위한 백신접종을 소․염소는 오는 4월말까지 완료해 6월말에 항체검사를 실시하고, 돼지는 수시로 접종키로 했다. 구제역 백신은 무료로 제공된다.
또 AI차단을 위해 닭․오리농장 등 가금농장의 생석회 벨트와 막바지 철새도래지에 대한 소독과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시군별 거점소독시설도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축산법 허가를 받은 닭·오리 농장은 ‘가금 입식 사전 신고’가 의무화됨에 따라, 닭·오리 입식 전에 축사 청소·소독을 실시하고 방역·소독시설 자체 점검 후 소재지 시군에 신고해야 한다. 이를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용보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축질병에 대한 긴장의 끈을 놓치기 쉽다”며 “축산 농가는 긴장을 늦추지 말고 백신접종, 예찰과 소독 등 방역조치를 철저히 이행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pontneuf@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