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쿠키뉴스] 소인섭 기자 = 개학연기 장기화로 학습공백이 생기자 전라북도교육청이 온라인 학습방을 개설했다.
17일 전라북도교육연구정보원(원장 김갑식)은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자 가정학습의 필요성과 휴업 종료 후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에 대비하기 위한 온라인 학습방 ‘오늘의교실’을 지난 16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도내 교사 40명이 함께 만들어 가는 '오늘의교실(http://school.jbedu.kr/edu-g)'은 초등학교 1~중학교 3학년 학생 및 교원을 대상으로 한다.
교사가 학생이 배워야 할 학습내용을 동영상, 학생 활동 및 평가 문항을 맞춤 구성해 매일 1차시 분량의 교수학습활동을 탑재하면 학생은 개설한 콘텐츠에 따라 학습을 진행, 자기주도적으로 동영상·평가문제를 선택해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초등학교는 매일 5차시, 중학교는 매일 3차시의 학습콘텐츠를 제공하며,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는 실시간 방송도 진행된다. 운영기간은 각급 학교 개학일까지며 별도의 회원가입은 없다.
초등 1학년의 경우 첫날인 16일 1교시 똑똑똑! 초등학교 두드림(새학교·새교실), 2교시-안전한 생활(교실편), 3교시-동화로 만나는 세상(달라도 친구), 4교시-랄랄라 동요(넌 할 수 있어), 5교시-알쏭달쏭 호기심 천국 등의 학습콘텐츠가 제공됐다.
또 중학교 1학년은 1교시-영어 be동사의 활용, 2교시-국어 현대사회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마스크, 3교시-수학 루미큐브 등의 학습자료가 올려졌다.
김갑식 정보원장은 “창의적인 교육활동을 위한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학습방을 개설했다”면서 “현직교사들이 직접 진행하는 온라인 수업과 동영상 자료를 제공해 학생 스스로 학습활동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자랑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전국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중·고교의 개학(개원)일을 4월 6일로 2주 추가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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