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 사설의료기관 ‘존애원’ 정신문화 계승 외 [상주소식]

우리나라 최초 사설의료기관 ‘존애원’ 정신문화 계승 외 [상주소식]

기사승인 2024-09-27 10:21:26
강영석 시장이 '존애원 정신문화계승행사'에서 어르신의  만수를 기원하며 술을 올리고 있다. 상주시 제공.

상주시가 우리나라 첫 사설의료기관인‘존애원’의‘존심애물(存心愛物)’정신을 기리는 행사를 매년 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존심애물’은 ‘마음을 지키고 길러서 타인을 사랑한다’는 의미다.

27일 상주시에 따르면 ‘존애원’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제16회 존애원 정신문화계승행사’를 지난 26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 개막식은 강영석 상주시장과 안경숙 상주시의회 의장, 도의원, 유림단체, 존애원 13개 문중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유례와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공연은 박찬선 낙동강문학관장의 축시 낭송에 이어 백수회를 열어 권주가와 함께 노래가락으로 흥을 돋우고 자손들이 술을 올리며 어르신들의 만수를 기원했다. 

이날‘백수회’에서 한시협회는 ‘존애원 유감’이란 제목의 한시를 짓고 상주문인협회 주관으로 시화전을 열어 존애원의 정신을 되새겼다. 

이어 지난해 상주전국민요경창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은영씨의 특별공연을 시작으로 13개 팀의 다채로운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부대행사로는 한방진료, 한방차 나눔, 가훈쓰기, 건강상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참석자들의 발길을 모았다. 

특히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상주시협의회는 정성이 담은 백수회 음식을 현장에서 준비하고 나누면서 존애원의 ‘구휼’정신을 실천해 의미를 더 했다.  

성봉제 원장은 “앞으로도 존애원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의 문화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존심애물’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후에는 대구시 군부대 이전 유치를 위한 퍼포먼스도 펼쳤다.

'존애원 정신문화계승행사'행사에는 대구시 군부대 이전 유치를 위한 퍼포먼스도 펼치고 있다. 상주시 제공.

한편, 존애원은 임진왜란 이후인 1599년 기근과 역병으로 피폐해진 상주지역에서 ‘존심애물’의 정신을 바탕으로 백성들을 치료하고 구휼하는 등 공공의료기관 역할을 톡톡히 수행한 사설 의료원이다. 

존애원은 1993년 경상북도 기념물로 지정됐으며, 상주시는 존애원의 정신을 실천하고 기리기 위해 많은 연구와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연극과 애니메이션, 존애원 고택음악회와 다큐멘터리 제작, 라디오 드라마‘낙강에 뜬 달’ 방영 등을 통해 존애원의 정신문화 확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내년 2월에는 이런 역사를 담은 장편 역사소설‘존애원’ 출간도 앞두고 있다. 

최고품질 쌀 ‵미소진품′이 몽골로 수출된다. 상주시 제공.

상주 최고품질 쌀 ‘미소진품’, 몽골 수출 쾌거
  
공성농협은 지난 26일 공성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최고품질 쌀 ‵미소진품′의 몽골 첫 수출기념 선적식을 가졌다.

‵미소진품′은 국립식량과학원에서 개발하고 상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21년부터 공성면 일대에 재배단지를 조성한 벼 품종이다. 

쌀알이 맑고 투명하며 윤기가 흐르고 밥맛이 좋아 전국 소비자 대상으로 한 온라인 밥맛평가회에서 70% 이상의 압도적인 선호도를 받은 최고품질 쌀이다. 

상주시는 앞서 ‵미소진품′을 베트남, 필리핀, 호주에 수출된 바 있으며, 올해 전체 수출 실적은 4개국 16톤 3만달러 상당이다.

상주시는 쌀소비 촉진과 품질 고급화를 위해 ‵미소진품′의 재배 규모를 올해 1600ha에서 내년 5000ha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인수 기술보급과장은 “이번 해외 수출을 계기로 삼백의 고장 상주쌀의 명성을 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시청. 상주시 제공 

초보 부모에게 ‘육아책·그림책 선물 꾸러미’ 제공
 
상주시립도서관은 경북도와 함께 저출생과 전쟁 100대 실행 과제 실천을 위해 '초보 엄마·아빠 북돋움 책선물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초보 부모에게 필요한 정보를 담은 도서를 선물해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고, 아이의 독서 활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시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상주시에 주소를 둔 임신부 및 영아 부모(2024년 출생) 또는 상주시에 거주가 확인된 외국인 임신부다. 

책선물 꾸러미는 검정된 도서인 육아 정보책 2권과 아이 그림책 5권이 담겼다. 

꾸러미는 신청자 79명을 대상으로 증빙서류를 확인한 후 배부할 예정이다.

책 선물은 예산 소진 시까지 시행하며, 신청은 상주시립도서관에 받는다.  

신청 시 지원신청서 및 주민등록등본과 임신 확인(산모수첩, 임신확인서) 또는 출생 확인(등본, 출생증명서) 증빙서류 중 1부를 제출해야 한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부모와 아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아이 키우기 좋은 상주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문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아람곶감 영농조합법인에서 저출생극복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 상주시 제공.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 ‘가족사진 공모전’ 개최 
  
상주시는 저출생 인식개선 및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가족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결혼·출산·육아에 긍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는 가족 사진’을 주제로 마련한 이번 공모전은 상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접수기간은 오는 10월 23일까지다.  

접수된 작품은 전달성, 적합성, 완성도, 창의성 등 4개 항목을 심사해 대상을 포함 총 12명의 우수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심사시 다자녀(2자녀이상)포함한 사진이나 상주 관광지를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은 각 3점씩 가산점이 부여된다. 

시상금은 대상 50만원 등 총 2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되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상주시청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영석 시장은 “이번 공모전이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고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뜻깊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아이가 행복하고 가정이 화목한 상주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주=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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