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장현 조국혁신당 영광군수 후보 고발

민주, 장현 조국혁신당 영광군수 후보 고발

기사승인 2024-09-27 15:30:58
최정훈(목포4)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대변인은 27일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본인 의지로 민주당 경선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탈당한 장현 후보가 당이 강제로 사퇴시키고, 영광군수 후보 경선이 불공정하게 치러진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며,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민주당 전남도당
오는 10월 16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가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당은 27일, 장현 조국혁신당 영광군수 후보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최정훈(목포4)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본인 의지로 민주당 경선 후보 등록을 하지 않고 탈당한 장현 후보가 당이 강제로 사퇴시키고, 영광군수 후보 경선이 불공정하게 치러진 것처럼 주장하고 있다’며, 고발 배경을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장현 후보는 8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자 등록을 하지 않고, 등록 5분 전에 당헌당규에도 없는 경선배제요청서를 이메일로 제출한 후, 9월 3일 본인의 의지로 탈당계를 제출해 탈당했다”고 밝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당헌·당규를 토대로 장세일 영광군수 후보를 공천했으나, 장 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을 강제로 사퇴시킨 것처럼 주장하며 발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24년 9월 24일 방송인 김어준이 진행하는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당헌·당규에 따라 진행된 당내 경선 과정에 불공정이 있었다고, 문제가 있는 것처럼 발언해 더불어민주당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영광군수 후보 선출을 위해 전화 여론조사에 앞서 6명의 예비후보 중 1‧2차 심사를 통해 최종 경선 후보를 4명으로 압축했으나, 장현 예비후보가 최종 경선 후보에 등록하지 않으면서 이동권 전 전남도의원, 장기소 영광군의원, 장세일 전 전남도의원 3명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 장세일 전 의원을 영광군수후보로 공천했다.

그러나 장현 후보는 지난 4일 입장문을 내고 “더불어민주당의 후보 경선 과정에서 사퇴 당했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당헌·당규상의 공천 부적격자에 대한 배제 요청을 했다가 해당 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것에 항의한 후 사퇴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헌·당규에 근거한 부적격자 배제가 작동되지 않고, 결과도 공식적으로 회신받지 못해 이렇게 할 거면 나를 경선 배제하라는 내용의 경선배제요청서를 제출하고 당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그러던 중 지난달 31일 언론을 통해 ‘장현 후보 사퇴’라는 내용을 접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장 후보는 조국혁신당 영광군수 후보 경선에 참여해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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