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응급처치 전문가 양성으로 글로컬대학 면모 과시 

인제대 응급처치 전문가 양성으로 글로컬대학 면모 과시 

기사승인 2024-09-27 18:25:09

인제대가 응급상황 발생 때 신속하게 대응할 응급처치 전문가를 양성한다.

인제대 응급구조학과는 27일 재학생들의 응급처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자 '기본인명소생술(BLS provider)' 자격과정을 시행했다.

이 과정은 '심폐소생술(CPR)'과 '기도 폐쇄 응급처치'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응급 현장 안전 확인' 등으로 구성했다. 학생들이 응급상황에 직면했을 때 현장 대응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서다.

응급처치 교육은 인제대가 '도시를 책임지는 대학, 대학을 책임지성 도시'라는 비전으로 도시 전역을 캠퍼스로 삼는 '올시티 캠퍼스' 프로젝트의 하나다.

응급구조학과 박경진 교수는 "응급처치 전문가 양성으로 대학이 지역사회의 안전을 책임지는 글로컬대학으로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인제대 헌혈 캠페인' 대학 구성원들 참여 열기 높았다

인제대가 개최한 '제1회 인제 헌혈하자' 캠페인이 이틀만에 203명이 참여해 뜨거운 헌혈 열풍을 반영했다.

지난 24일과 25일 이틀동안 인제대에서 진행한 이 헌혈 캠페인은 대학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대학 구성원들은 헌혈 캠페인에서 총 7만5680cc가량 혈액을 헌혈했다. 

이로 말미암아 인제대는 총 557명의 헌혈자와 20만6960cc가량의 누적 헌혈량을 기록해 생명 나눔의 가치를 실천해오고 있다.


헌혈 동참을 촉구하는 헌혈 온도계는 대학 구성원들이 헌혈을 할 때마다 실시간으로 온도계에 기록해 헌혈을 독려했다.

헌혈 캠페인은 인제대 RCY(대한적십자사 대학 봉사단)와 그루터기, 사회봉사단, 동아리연합회 등 학생들이 주도했다. 

인제대가 헌혈 캠페인을 개최한 배경에는 인제 백병원 설립자인 백인제 박사의 영향이 컸다. 백인제 박사는 한국 근대 수혈 연구의 선구자다.

그는 1922년 수혈 관련 논문을 발표한 이후 수혈 제도의 필요성을 강조해 한국 의료계에 혁신적 문제의식을 심어준 인물이다.

헌혈 참가 학생들은 "헌혈이 단순히 생명을 살리는 일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책임을 함께 나누는 것인 만큼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공감 능력과 대학의 창립 정신인 '인술제세(仁術濟世)와 인덕제세(仁德濟世)'를 실천하는 중요한 기회였다"고 말했다.

인제대는 앞으로 대학 교직원과 백병원과 협력으로 더 큰 규모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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