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산청 지역은 시간당 100㎜에 육박하는 집중호우로 3일간 750㎜가 넘는 폭우가 내렸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는 사망 8명, 실종 6명, 총 14명의 인명피해이며 재산피해는 총 496건으로, 공공시설 433건(도로, 사면유실, 제방 붕괴, 산사태 등), 사유시설 63건(주택파손·침수, 농작물 등)의 피해가 집계됐다.
경남도는 호우 대비를 위해 도지사·부지사 주재 회의를 6회 개최하고 산사태, 하천, 공사장 등 965개소에 대한 사전 점검과 대피계획을 마련했다.
상황 발생 직후엔 비상 1단계에서 3단계까지 격상하며 공무원 2220명을 비상근무에 투입하고 5829세대 7,482여명을 신속히 대피시켰다.
또한 시군 상황관리를 위해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했다. 아울러 산청읍에 통합지원본부를 설치해 복구지원을 총괄하고 있다.
유가족과 이재민에 대한 맞춤형 지원과 심리 회복, 피해지 응급복구와 조속한 복구계획 수립을 추진했다.
경남도는 "이번 집중호우는 기존 취약지역을 넘어선 기후위기형 국지적 재난이다. 중앙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응급복구비(특교세) 지원을 건의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이 상황을 받아들이고,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과 행정력을 총동원해 피해 회복과 도민 일상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