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30일 기준 10개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기혼 직원 3만2769명 가운데 가족과 함께 이주한 직원은 1만9857명으로 60.6%였다. 기혼 직원 10명 중 4명가량은 가족 동반 이주를 하지 않은 셈이다.
쿠키뉴스가 국토부 자료를 토대로 지역별 가족 동반 이주율을 계산한 결과, 경북이 37.0%로 가장 낮았다. 충북도 38.8%에 그쳤다. 강원(59.6%)과 경남(55.6%) 역시 전체 평균인 60.6%를 밑돌았다.
부산은 81.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 73.0%, 전북 72.1%, 광주·전남 65.0%, 대구 63.9%, 울산 62.0% 순이었다.
전체 직원의 이전 지역 거주율은 91.2%였지만 혁신도시별 격차가 컸다. 제주가 100%로 가장 높았고 충북은 64.7%로 가장 낮아 35.3%p 차이가 났다. 충북에서는 전체 이전 인원 3777명 가운데 1334명이 이전 지역에 거주하지 않고 출퇴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이전 지역 거주율은 △부산 99.4% △광주·전남 99.1% △대구 98.9% △경남 98.5% △전북 95.4% △울산 92.3% △강원 88.6% △경북 75.9%였다.

기관 이전 이후 인력의 유입과 이탈, 실제 정착 여부를 장기적으로 추적하기 어려운 구조다.
염 의원은 “혁신도시별 편차가 큰 만큼, 지역별 여건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맞춤형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직원들의 거주·퇴직·이직 등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2차 공공기관 이전도 단순히 기관을 배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의 산업·일자리와 연계해 사람이 실제로 정착할 수 있는 성장거점을 만드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은서 기자 euntto0123@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