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교부는 이날 백용진 한반도정책국장이 데이비드 와일레졸 미국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 아리요시 다카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과 유선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는 북한이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따른 것이다. 한·미·일 외교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때마다 관련 정보와 상황 평가를 공유하는 협의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30분쯤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미사일은 700㎞ 이상 비행했으며, 정확한 제원은 한미 군 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올해 들어 15번째이자 지난달 20일 이후 13일 만이다.
이번 발사는 우리 군이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로 장병 3명이 크게 다친 사건에 대해 북한의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한 지 사흘 만에 이뤄졌다.
합참은 지난달 30일 강현우 작전본부장 명의의 입장문에서 서부전선 25사단 DMZ 내 군사분계선(MDL) 이남 지역에 매설된 북한군 지뢰로 우리 장병들이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북한에는 이른바 ‘국경선 요새화’ 작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북한은 이를 부인하며 대남 비난을 이어갔다.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같은 날 담화에서 우리 군의 발표를 “명백한 자작극”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일에는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을 낮추기 위한 조치를 지속하겠다는 이재명 대통령의 국군의날 기념사를 비난하고,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대화 제의도 거부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