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간 금융사 임직원이 횡령한 금액, 무려 ‘1704억원’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 금융사 임직원들이 횡령한 금액이 무려 170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억대 연봉’을 받으며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이들이 이같은 횡령을 벌인 것을 두고 ‘모럴 헤저드(도덕적 해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국회 정무위원회 양정숙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2년 8월까지 78개 금융기관에서 327건, 1704억원의 횡령사고가 발생했다. 이 중 하나은행 등 11개 금융사에서는 해당 기간 3년 연속으로 횡령사고가 거듭 발생했... [김동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