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 검출됐다는데" 행정 편의로 방치되는 '중금속 범벅' 교실
교육당국과 일선 학교들의 편의주의적 사고, 늑장 대응이 중금속에 노출된 어린이들의 일상을 더욱 연장시키고 있다. 납, 카드뮴 등 인체에 치명적인 중금속이 과다 검출돼 개선이 시급한 학교 시설은 여전히 많지만, 뒤늦은 행정 처리 등으로 인해 안전환경 확보는 지연되고 있다.◇ “6개월치 점검결과 몰아서 받아”… 늦어진 개선명령서울시교육청은 환경보건법이 시행된 지난 2009년 3월 22일 이전에 문을 연 서울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317곳에 대한 환경안전 점검을 벌인 결과, 65%에 달하는 207곳에서 기준치를 넘... [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