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비위로 얼룩진 교단③] 제2의 가해자 ‘학교’… “숨이 막혔다”
※ 편집자주=초등학교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성비위로부터 자유로운 학교가 없다. 학생들은 성추행·폭행 대상이 됐고, 확인된 관련 사례 건수는 최근 3년 새 3배로 급증했다. 교사, 교수 등 피의자의 상당수가 다시 수업에 복귀하고, 학교는 이를 감추고 덮기에만 급급한 가운데 학생들은 제2의 고통을 받는다. 막장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교단의 성비위 사건들을 들여다보고, 근절 대안을 찾아본다. 교수의 성희롱 논란으로 큰 홍역을 치른 광주의 한 대학이 피해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해당 교수의 수업을 배제시켰다. 또 대... [김성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