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지주 “재벌기업 건전성 우려…충당금 더 쌓아야 할 수도”
국내 금융지주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서 대기업 여신 비중 증가를 언급하며, 재벌그룹 여신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KB·신한·우리금융지주는 미국 SEC에 2023년도 사업보고서를 신고했다. 여기에서 대기업 여신 포트폴리오 관련 위험을 비중 있게 다뤘다. 국내 사업보고서에서는 없던 내용이다. KB금융은 “익스포저(위험노출액) 기준 상위 20대 기업 중 8개 기업은 금감원이 신용공여 잔액 기준으로 한국 대기업 집단 중 가장 부채가 많은 기업 집단으... [정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