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 자격 없다” 명예졸업증 반납한 독립운동가 후손들
독립운동가 후손들이 육군사관학교(육사)가 선조들에 수여한 명예졸업증을 반납했다. 홍범도 장군 등 독립운동가 5인 흉상을 철거·이전하기로 한 데 항의하는 뜻에서다. 독립운동가 윤기섭·이상룡 선생과 지청천 장군의 후손들은 15일 오후 서울 노원구 육사 정문 앞에서 “육사는 조국을 되찾고 겨레를 살리기 위해 몸과 생명을 바쳤던 신흥무관학교 출신 독립투사의 숭고한 호국 정신을 계승할 자격이 없기에 수치스러운 명예졸업증을 되돌려준다”고 밝히고 바닥에 명예졸업증을 내려놨다. 지정천 장군 외... [정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