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오너일가 매각 철회, 빅딜 분쟁 가능성↑
유수환 기자 = 얼마 전까지 ‘경영권에 손 떼고 주식을 매각하겠다’는 남양유업 오너 일가들이 계약 체결 3개월만에 입장을 번복했다. 남양유업 홍원식 회장은 1일 주식매매계약을 맺은 사모펀드 한앤컴퍼니가 합의사항 이행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계약 해제를 통보했다. 결국 남양유업 매각 향방은 법정을 통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자본시장에서는 M&A(인수합병) 외에도 풋옵션, 드래그얼롱 등 투자 계약 불이행으로 투자자(사모펀드)와 기업 간의 분쟁이 벌어지는 경우가 왕왕 있다. ◇ 홍원식 회장 경영... [유수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