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마약 음료’ 제조‧유통 지시 2명 확인
경찰이 서울 강남구 일대 학원가 ‘마약 음료’ 사건 총책 2명이 중국에서 머물며 범행을 꾸민 것으로 보고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이들 외에도 중국 배후 조직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길모 씨에게 마약 음료 제조를 지시한 한국 국적의 20대 이모씨와 현지에서 범행에 가담한 중국 국적 30대 박모씨를 윗선으로 특정했다. 이씨는 국내에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가담한 전력이 있으며 지난해 10월 출국해 중국에서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조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