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살충제 계란’ 파동은 정부가 불러온 인재다
하루 평균 유통량 3000만개. 한 사람이 이틀에 한 개 꼴로 먹는 계란에서 인체에 유해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사실은 국민들을 막연한 공포감에 밀어 넣기 충분했다. 정부는 14일 오후 2시경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이를 발표하는 데에 10시간을 소비했다. 명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해야한다는 해명이었지만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간극이었다. 정부를 비롯한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는 서둘러 전국 1239개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전체 1456개 농장 중 털갈이나 휴업 등의 이유로 계란을 생산하지 않는 일부 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