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리스크에 전공의도 외면”…응급실 등지는 의사들
전문의들은 응급의료가 무너져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응급의료 현장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법적 판결로 환자 보기가 두려워진 의사들은 응급실을 떠나고, 전공의 지원자도 감소세다. 의사가 없어 응급실 문을 닫는 병원들이 하나둘 늘고 의료 공백은 커져만 간다는 지적이다. 30일 대한응급의학의사회에 따르면 매년 100%에 달했던 응급의학과의 전공의 지원율이 올해는 80%를 넘지 못하고 있다. 55개 대학병원 중 강북삼성병원, 광명성애병원, 동국대일산병원, 일산백병원 등 7곳은 지원자가 아예 없었다. 반면 응급실을 ... [박선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