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감염병 검사에 검증 안 된 기기 3만회분 사용” [2023 국감]
질병관리청이 감염병 병원체 검사에서 정식 허가받지 않은 진단기기를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감염병 진단기기 개발 및 생산 용역 현황’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3년 8월까지 질병관리청은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절차를 거치지 않고 주문제작 또는 연구용역 형태로 17개 업체에서 3만5000회분을 만들어 검사에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두 23억7000만원어치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7년 조류인플루엔자 등 진단기기 5500회분, 2018... [박선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