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감염 80%, ‘백일해’ 늘지만 백신 못 맞는 영유아 있다
백신 도입 이후 감소했던 ‘백일해’ 발생 건수가 최근 급격히 증가했다. 백일해의 경우 가족 내 감염률이 약 80%에 달하고, 영유아나 노약자 등 면역력이 약한 집단에서 심한 기침이나 폐렴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 그러나 일부에서 ‘군집면역’에 의존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백신 접종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2018 감염병 감시연보’에 따르면, 2009년 66건, 2010년 27건에 불과했던 백일해 발생건수가 2017년 318건, 2018년 980건으로 크게 늘었다. 특히 지난해 발생률은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