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으악! 내 눈~” 요란한 불빛 뿜어내는 렉카 차량에 네티즌 분노

[영상] “으악! 내 눈~” 요란한 불빛 뿜어내는 렉카 차량에 네티즌 분노

기사승인 2014-07-01 14:48:55


뒤따라오는 운전자의 눈을 마비시킬 정도로 요란한 불빛을 뿜어내며 달리는 ‘무대포’ 렉카 차량이 포착돼 네티즌들이 공분하고 있다. 이처럼 불법개조도 모자라 난폭운전을 일삼는 렉카차량들이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지만 단속은 미온적이다.

지난달 30일 자동차 정보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인천 만수동 플래쉬 발광 렉카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1분 분량의 차량용 블랙박스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엔 지난달 23일 8시40분쯤 인천 만수동 사거리에서 문제의 렉카가 다른 차량들을 빠르게 추월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런데 렉카 뒤쪽에 부착된 경광등이 매우 요란했다. 화질이 좋지 않은 영상인데도 눈이 심하게 부셨다. 또 이 렉카는 사거리 정차 신호에 정지선을 한참 넘어 정지한 후 플래시를 껐다.

영상을 올린 글쓴이는 “눈이 너무 부셔서 굉장히 위협적으로 느껴졌다”며 “앞쪽에 경찰차가 있어서 플래시를 끄더라”고 적었다.

그는 “블랙박스 영상을 생활불편신고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고했다. 그랬더니 경찰로부터 정지선 위반 과태료로 4만원이 부과됐다고 통보받았고 또 계양구청에선 불법구조변경 및 안전기준 위반 처리한다는 답변을 받았다. 대략 100만원의 벌금이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경찰청에도 블랙박스 영상을 제출했다. 과태료 잔치를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영상을 본 보배드림 회원들은 글쓴이의 투철한 신고 정신을 칭찬했다. 또 렉카 운전자에게 “블랙박스 영상으로 봤을 뿐인데 ‘눈뽕’ 작살” “렉카 운전자들은 자신들이 지구용사라도 되는 줄 아나봅니다” “진심으로 과태료 폭탄 맞길 바람” 등의 쓴소리를 날렸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사진=다음 TV팟 영상 캡처

<☞'플래시 발광 렉카 차량' 영상>


김민석 기자 기자
ideae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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