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재현이 자신의 딸 조혜정의 외모에 대해 “시대와 맞지 않는 얼굴”이라고 평해 눈길을 끈다.
조재현은 1일 서울 동숭동 수현재씨어터에서 열린 KBS1 대하드라마 ‘정도전’ 종영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혜정이가 어렸을 때 ‘너는 잘 되면 고현정, 안 되면 이영자’라고 얘기한 적이 있다”며 “그만큼 딸의 얼굴이 요즘 얼굴들과 달리 동그랗다. 그 점이 연기에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우가 되겠다는 딸을 지지하지만, 시트콤·미니시리즈보다 연극과 독립 영화를 하라고 추천했다. 나는 딸이 연기로 승부했으면 좋겠다”며 “지금은 스스로 치른 오디션으로 독립 영화 ‘뜨거운 소녀’를 찍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혜정은 과거 아버지 조재현과 함께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자신을 배우 지망생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조혜정은 최근 OCN 드라마 ‘신의 퀴즈4’에 출연했다.
네티즌들은 “조재현 딸 조혜정, 정말 조선시대 미인형이네” “조재현 딸 조혜정, 훌륭한 아빠 둬서 좋은 연기자 될 듯” “조재현 딸 조혜정, 사극에 출연하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민석 기자 ideaed@kmib.co.kr 사진=SBS 방송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