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영수 기자] 9호 태풍 ‘찬홈’이 중국 상하이를 스쳐 북상한 뒤 서해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에서는 소형 태풍으로 약해지지만, 내일부터는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겠다.

태풍 찬홈은 중심부에서 초속 40m의 강풍이 부는 여전히 강한 중형급의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태풍은 오늘 밤 상하이 해안을 스쳐 지난 뒤 계속 북상해 내일은 서해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세력은 약한 소형급으로 줄겠지만, 한반도에 강한 비바람을 몰고 오겠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내려져있던 태풍주의보는 태풍경보로 격상됐다. 태풍의 영향권은 제주도를 시작으로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내일부터는 전국이 본격적으로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 지방에도 오늘 늦은 밤부터 비가 시작돼 다음 주 화요일까지 4일 동안 전국에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예상 강우량은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 남해안과 제주에 50에서 최고 200mm 이상, 충청과 전북에도 30에서 80m의 비가 오겠다.

서해 남부과 남해안, 제주도는 오후 들어 초속 20m 안팎의 거센 바람이 몰아치고 있다. 서해와 남해에서는 최고 8m의 높은 파도가 칠 것으로 보여 특히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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