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김진환 기자] 한국씨티은행 노조가 회사측이 추진 중인 부서장 계약직 전환에 대해 전면 반박하며 단체행동을 예고했다.
지난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성과주의 정착을 위해 본점의 일부 부서장을 전문계약직으로 전환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성과가 좋고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부서장에게 전환을 제안하게 되며, 회사의 제안을 해당 부서장이 수락하면 정규직에서 전문계약직으로 고용 형태가 바뀌게 된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좋은 성과를 내는 부서장에게 높은 보상을 제공하는 ‘성과주의’를 도입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과 협의가 이뤄졌다”며 “본인의 의사에 따라 결정되므로 구조조정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9일 한국시티은행 노조측은 성명서를 내고 “사측의 본점 부서장의 계약직 전환은 성과주의 도입이 아닌, 해고를 쉽게 하고자 하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노조측은 이날 2008년 노사 협의회 의결 및 합의 위반으로 사측을 상대로 노동청에 진정도 접수했다.
노조측 관계자는 “대표적 외국계은행인 씨티의 경우 회사측이 말하는 성과급의 규모가 얼마나 되고, 누가 받는지,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는지도 전혀 알 수 없다”며 “돈으로 직원들을 통제하기 시작한 것은 매우 오래된 관행”이라고 회사측의 ‘성과주의 정착’ 주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씨티은행 노조는 2월 초 2차로 서울지방노동청과 금감원에 현재 진행하고 있는 영업점 모델 3 점포에 대해 전면적인 현장 실태 조사도 요청할 예정이다.
노조측은 “현재 모델 3 점포는 근무인원을 6명으로 한정해 기본적인 연수·휴가는 고사하고 점심식사조차 구석에서 서서먹거나, 먹다가 나와야 하는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노조측 반발에 대해 씨티은행 관계자는 “본부 직원의 경우 예외적으로 노사간 협의를 거쳐 전문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전문직 전환은 성과주의 문화 정착 및 부서장의 역할과 기여도에 맞는 보상을 목적으로 한다”며 “구조조정과는 전혀 무관하며, 희망하는 직원에게만 전환 기회가 부여된다”고 강조했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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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은행권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성과주의 정착을 위해 본점의 일부 부서장을 전문계약직으로 전환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성과가 좋고 중요하다고 판단되는 부서장에게 전환을 제안하게 되며, 회사의 제안을 해당 부서장이 수락하면 정규직에서 전문계약직으로 고용 형태가 바뀌게 된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좋은 성과를 내는 부서장에게 높은 보상을 제공하는 ‘성과주의’를 도입할 수 있도록 노동조합과 협의가 이뤄졌다”며 “본인의 의사에 따라 결정되므로 구조조정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9일 한국시티은행 노조측은 성명서를 내고 “사측의 본점 부서장의 계약직 전환은 성과주의 도입이 아닌, 해고를 쉽게 하고자 하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노조측은 이날 2008년 노사 협의회 의결 및 합의 위반으로 사측을 상대로 노동청에 진정도 접수했다.
노조측 관계자는 “대표적 외국계은행인 씨티의 경우 회사측이 말하는 성과급의 규모가 얼마나 되고, 누가 받는지, 어떻게 하면 받을 수 있는지도 전혀 알 수 없다”며 “돈으로 직원들을 통제하기 시작한 것은 매우 오래된 관행”이라고 회사측의 ‘성과주의 정착’ 주장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편 씨티은행 노조는 2월 초 2차로 서울지방노동청과 금감원에 현재 진행하고 있는 영업점 모델 3 점포에 대해 전면적인 현장 실태 조사도 요청할 예정이다.
노조측은 “현재 모델 3 점포는 근무인원을 6명으로 한정해 기본적인 연수·휴가는 고사하고 점심식사조차 구석에서 서서먹거나, 먹다가 나와야 하는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노조측 반발에 대해 씨티은행 관계자는 “본부 직원의 경우 예외적으로 노사간 협의를 거쳐 전문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으며, 전문직 전환은 성과주의 문화 정착 및 부서장의 역할과 기여도에 맞는 보상을 목적으로 한다”며 “구조조정과는 전혀 무관하며, 희망하는 직원에게만 전환 기회가 부여된다”고 강조했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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