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는 20일 오전 11시30분 기업은행 본점 로비에서 1000여 조합원이 모인 가운데 성과연봉제 총력 저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문호 위원장은 “금융위원회가 금융공기업 기관장들을 사주하여 교섭과 대화를 원천 봉쇄하는 등 정부와 사측의 불법적인 노조 파괴공작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정부의 불법적인 노사관계 개입을 강력 규탄했다.
이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성과연봉제를 도입하겠다는 정부가 4.16 총선이 끝나자마자 최근 신보와 KB에 낙하산 인사를 자행하고 있다”고 말하며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갉아먹는 최대 병폐가 관치금융인데 관치금융을 그대로 둔 채 금융개혁하겠다는 것은 헛소리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나기수 기업은행지부 위원장은 “정부가 기업은행을 성과연봉제 확산을 위한 최우선 타켓으로 삼아 강력히 압박해들어오고 있다”며 “정부가 기업은행 직원들을 너무 쉽게 보는 것 같다. 정부가 얼마나 잘못된 판단을 하고 있는지 투쟁으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기업은행지부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에 지부순회집회를 이어갈 방침이다. goldenba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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