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시장에서 신차 효과를 극대화하고 SUV 공급을 통해 위기탈출에 나선다.

현대차 최병철 재경본부장(부사장)은 26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열린 1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중국 SUV 시장은 로컬 업체 중심의 시장 견인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 성장했지만 세단 시장은 10% 감소한 것이 특징”이라며 “현대차는 올해 3월 출시한 중국형 신형 아반떼 ‘링동’(領動) 신차효과를 최대화하고 SUV 시장 확대를 통해 판매를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부사장은 1분기 중국 내 판매 감소에 따른 4·5공장 가동 차질 우려와 관련해 “중국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지속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현대차 중국 4·5공장 건설은 반드시 필요한 환경”이라며 “중국 시장에서 전략 신차를 순차 출시하고, 판매 지역을 확대하는 한편 신공장 가동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제 상황이 어려운 러시아와 브라질 등 신흥국에서 신차 출시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구자용 현대차 IR담당 상무는 “신흥 시장 수요는 정치·경제적으로 불안한 러시아와 브라질을 중심으로 감소했다”며 “러시아는 올해 판매 수요가 134만대, 브라질은 전년 대비 15% 감소한 210만대를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2분기 이후 신흥시장 판매 전략에 대해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해 수익성을 고려하며 점유율을 확대하고 경기 회복시 시장을 선점하겠다”며 “러시아는 파냄 부진이 장기화돼 판매 가격 인상을 늘려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에서 8월 신형 크레타, 12월 신형 쏠라리스를 출시해 판매 경쟁력을 키울 것”이라며 “브라질에서도 시장에 부합하는 상품을 개발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 파라과이 등 중남미 수출도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 부사장은 이날 현대카드 지분 매각과 관련 “계획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hoon@kukinews.com



[쿠키영상] '조기 운전교육?' 아들에게 포르쉐 운전대를 맡긴 아버지



'찰칵!' 기막힌 순간을 잡은 절묘한 사진들



[쿠키영상] '미스 섹시백' 모델 윤채원의 몸매 관리…'S의 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