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동국제강이 1분기(연결기준) 매출 1조2248억원, 영업이익 56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46억원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100억원 이상 증가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8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00억원 이상 늘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택 건설 경기 견조로 봉형강 생산·판매가 늘었으며 후판은 지난해 후판 통합이후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냉연도 컬러강판 중심으로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분기에는 38만6000톤, 4분기에는 42만7000톤, 올해 1분기에는 44만1000톤을 판매했다.
동국제강은 2014년 6월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한 이후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해왔고 구조적인 측면에서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수 있었다. 재무구조와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유니온스틸 흡수 합병, 후판 사업 구조조정, 페럼타워 사옥 매각,
비핵심 자산 매각 등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벌였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흑자를 보였고 현금흐름인 EBITDA(영업이익+감가상각비)는 1분기에만 980억원에 달했다. 또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이자보상배율(1분기 별도기준 1.56배, 연결기준 1.87배)이 크게 개선됐고, 인터지스, DK유아이엘 등 주요 상장 계열사의 수익과 CSP 등 해외계열사의 지분법 평가이익 등이 더해져 1분기말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까지도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다.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 역시 2016년 1분기 별도기준 145.6%까지 내렸고 연결기준은 2015년 말 207.0%에서 2016년 1분기 말 189.9%까지 낮췄다. 차입금은 2014년 3조8553억원에서 2016년 1분기 2조7360억원으로 1조1000억원 이상 줄였다.
동국제강의 이성호 상무는 “2015년 경영실적과 2016년 1분기 결과를 놓고 보면 재무구조개선 약정 목표를 10포인트 이상 초과 달성해 재무평가 기준으로는 졸업 요건을 충족한다”며 “선제적 구조조정의 모범사례로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졸업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2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성수기인 2분기에 진입하며 컬러강판의 매출이 증대되고 철근 형강 등 봉형강 제품의 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을 700억원으로 1분기 412억원보다 70%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386억원보다는 80% 이상 증가하는 수치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1분기 4.2%에서 2분기 6.2%까지 높아지는 등 영업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동국제강은 “건설 마무리 단계의 브라질 CSP 제철소는 차질 없이 6월 초 화입하고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SP사업은 브라질 주요 국책사업 중 하나로 VALE, 포스코, 동국제강이 참여했다.
브라질과 당진공장을 연결하는 일관제철소가 완성되어 안정적 슬래브 수급과 함께 원가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 슬래브의 수요 강세로 국제 슬래브 가격이 연초 대비 톤당 150달러 이상 급등(250달러대에서 400달러 수준까지 상승)하고 있는 점은 CSP
조기 안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CSP에서 생산하는 슬래브 총 300만톤 중 동국제강 몫인 160만톤을 가지고 60만톤은 당진 후판 공장에서 사용하고, 100만톤은 글로벌 판매를 할 계획이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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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이후 주택 건설 경기 견조로 봉형강 생산·판매가 늘었으며 후판은 지난해 후판 통합이후 풀가동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냉연도 컬러강판 중심으로 물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분기에는 38만6000톤, 4분기에는 42만7000톤, 올해 1분기에는 44만1000톤을 판매했다.
동국제강은 2014년 6월 재무구조개선 약정을 체결한 이후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해왔고 구조적인 측면에서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수 있었다. 재무구조와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유니온스틸 흡수 합병, 후판 사업 구조조정, 페럼타워 사옥 매각,
비핵심 자산 매각 등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구조조정을 벌였다.
그 결과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까지 4분기 연속 흑자를 보였고 현금흐름인 EBITDA(영업이익+감가상각비)는 1분기에만 980억원에 달했다. 또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인 이자보상배율(1분기 별도기준 1.56배, 연결기준 1.87배)이 크게 개선됐고, 인터지스, DK유아이엘 등 주요 상장 계열사의 수익과 CSP 등 해외계열사의 지분법 평가이익 등이 더해져 1분기말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까지도 흑자로 전환할 수 있었다.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 역시 2016년 1분기 별도기준 145.6%까지 내렸고 연결기준은 2015년 말 207.0%에서 2016년 1분기 말 189.9%까지 낮췄다. 차입금은 2014년 3조8553억원에서 2016년 1분기 2조7360억원으로 1조1000억원 이상 줄였다.
동국제강의 이성호 상무는 “2015년 경영실적과 2016년 1분기 결과를 놓고 보면 재무구조개선 약정 목표를 10포인트 이상 초과 달성해 재무평가 기준으로는 졸업 요건을 충족한다”며 “선제적 구조조정의 모범사례로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졸업할 수 있을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동국제강은 2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성수기인 2분기에 진입하며 컬러강판의 매출이 증대되고 철근 형강 등 봉형강 제품의 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 별도 기준 영업이익을 700억원으로 1분기 412억원보다 70%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386억원보다는 80% 이상 증가하는 수치다. 이에 따른 영업이익률은 1분기 4.2%에서 2분기 6.2%까지 높아지는 등 영업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동국제강은 “건설 마무리 단계의 브라질 CSP 제철소는 차질 없이 6월 초 화입하고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SP사업은 브라질 주요 국책사업 중 하나로 VALE, 포스코, 동국제강이 참여했다.
브라질과 당진공장을 연결하는 일관제철소가 완성되어 안정적 슬래브 수급과 함께 원가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 슬래브의 수요 강세로 국제 슬래브 가격이 연초 대비 톤당 150달러 이상 급등(250달러대에서 400달러 수준까지 상승)하고 있는 점은 CSP
조기 안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동국제강은 브라질 CSP에서 생산하는 슬래브 총 300만톤 중 동국제강 몫인 160만톤을 가지고 60만톤은 당진 후판 공장에서 사용하고, 100만톤은 글로벌 판매를 할 계획이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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