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조현우 기자] 최근 점심(Lunch)과 유목민(Nomad)의 합성어인 ‘런치 노마드족’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화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런치 노마드족은 합리적인 가격의 맛집에서 점심을 해결하려는 직장인 소비집단을 말한다. SNS과 블로그 검색, 발품의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리코플레이트 회전초밥 전문점인 ‘청담정스시’는 런치노마드족을 위한 런치세트를 내놨다. 매장에서 직접 손질한 활어회 초밥 12피스와 샐러드, 미니우동 세트를 1만1000원에 제공한다.

분식형 파스타 전문점 ‘까르보네’는 4000~7000원대 저렴한 파스타와 피자를 판매한다. 다양한 소스를 곁들인 메뉴와 함께 면이 부담스러운 고객을 위한 샐러드, 필라프, 도리아 등의 메뉴도 준비했다.

수제돈카츠 전문검 ‘이오카츠’는 25겹으로 쌓은 국내산 신선 돈육을 일본식으로 바삭하게 튀겨낸 돈카츠를 제공한다. 100% 자연산 모짜렐라 치즈를 넉넉히 담은 ‘철판치즈 돈카츠’와 마늘을 활용한 ‘마늘카츠’ 등 퓨전 메뉴가 특징이다.

샌드위치 전문점 ‘투고인’은 베트남식 샌드위치와 치아바타 샌드위치 등을 판매한다. 식사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생선가스와 함박스에이크, 쫄면 등을 추가하는 한편 최근 부드러운 식감의 소프트크랩을 튀겨 쫄면에 얹은 ‘게 한 마리 쫄면’을 선보이기도 했다.

외식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식사를 즐기려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면서 “런치 노마드족을 붙잡기 위한 업계의 경쟁이 당분간 게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akg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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