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부산 벡스코에서 2일부터 12일까지 제8회 부산모터쇼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25개 국내외 브랜드 총 232개 차량이 전시된다.

부산모터쇼 사무국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서 신차 46대가 출품된다. 이중 5대가 세계 최초공개 모델이다.

◇현대차 ‘고성능’ 기아차 ‘친환경’

현대차는 고성능 위주의 차를 선보인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미드십 스포츠 콘셉트카인 ‘RM16’가 세계 최초로 공개될 계획이다. RM16은 현대차의 고성능 모델 ‘N’의 간판 모델인 RM15(레이싱 미드쉽 2015)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K5 PHEV, K7 HEV 등을 친환경 모델을 공개한다. 또한 콘셉트카 텔루라이드를 아시아 최초 공개한다. 이는 올해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처음 공개된 대형 SUV 콘셉트카로 기아차 미국 디자인센터에서 개발한 12번째 콘셉트카다. 3.5리터급 가솔린 엔진과 130마력의 전기모터를 탑재한 PHEV 모델이다.

제네시스는 G80 부분변경 모델을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는 종전 제네시스(DH) 모델을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후 이에 맞게 재편한 모델이다.



◇한국지엠·르노삼성 하반기 출시 모델 선봬

한국지엠은 6세대 ‘카마로’와 친환경차 볼트를 전시한다. 쉐보레의 대표적인 스포츠카 카마로는 영화 트랜스포머에 등장한 '범블비'로 유명한 차다. 볼트는 순수 전기차에 육박하는 18.4kWh 대용량 배터리와 두 개의 전기 모터, 주행거리 연장 시스템(Range Extender)를 바탕으로 1회 충전시 최대 321㎞를 달릴 수 있다. 이 두 차종 모두 올해 하반기 국내 판매를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삼성은 SM6 인기를 이어갈 QM6를 전시한다. QM6는 QM5 후속 모델로 국내서 양산될 한국최초 공개 모델 중 유일한 풀체인지 모델이다.



◇수입차 브랜드 SUV 또는 친환경차

수입차 브랜드들은 SUV와 친환경차들이 무대 전면에 내세운다. SUV 차종으로는 폭스바겐의 신형 티구안, 재규어랜드로버의 최초 퍼포먼스 SUV 'F-페이스' ,콤팩트 SUV 컨버터블 '레인지로버 이보크 컨버터블' 등이 출격한다.

럭셔리카 브랜드에서도 마세라타 '르반떼', ‘벤틀리' ‘벤테이가'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특히 폭스바겐의 티구안은 하반기 회사의 성장을 책임질 주요 모델들이기 때문에 브랜드의 기대감이 높다.

이와 함께 디젤차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친환경차 출시도 눈에 띈다. BMW는 3시리즈의 첫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인 '330e'를 국내 시장에 처음 선보이고 토요타는 주력 수소차인 '미라이'를 코리아 프리미어로 앞세워 친환경 모델 6대를 전시할 계획이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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