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수입차 업체들이 그동안 유일한 약점으로 지적돼온 A/S를 강화하고 나섰다. 실제 소비자평가전문 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001년부터 2014년까지 14년간 매년 실시해 온 ‘자동차 품질과 고객만족에 대한 소비자평가 조사’에 따르면 수입차를 구입하려다 마지막에 포기한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었고 그 다음이 A/S였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BMW 코리아는 올해까지 서비스 센터를 69개에서 79곳으로 워크베이는 1053개에서 1200개로 강화한다.

이와 함께 내부적인 교육 시스템 확충, 외부 공업사 교육, 외부 온라인 정보 공개 등 내외부 교육 시스템을 구축한다.

특히 BMW에서의 노련함과 실력을 겸비한 인원에서 선발이 된 조직인 BMW 마이스터랩을 확장한다. 마이스터랩은 올해 2시작해 현재 운영상에 개선점 및 추가 필요사항을 위해 1단계로 4개(수원/ 성산/ 동대문/ 일산)를 시범 운영 중이다. 하반기에 추가 4개를 딜러사에 구축해 전국적으로 실시 예정이다.

이와 함께 부품 수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경기 안성에 현재 이천에 위치한 부품물류센터 보다 세 배 늘어나게 되며, 전체 부지는 축구장 30개 규모의 물류센터를 짓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해 차별화된 AS 서비스 프로그램인 My Service(마이 서비스)를 소개했다.

마이 서비스는 세계 최초로 정형화된 서비스가 아닌, 고객의 라이프스타일과 니즈에 따라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차량을 유지, 관리하기 위한 메르세데스-벤츠만의 고객 맞춤 서비스이다.

합리적인 비용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이코노믹 옵션, 예약 방문시 무료세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운지 옵션, 바쁜 고객을 위한 스피드 옵션, 그리고 고객의 편의 제공을 위한 픽업 & 딜리버리 옵션까지 4가지로 구성된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영국 등 선진 자동차 시장에서 이미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서비스로, 국내에서는 지난 3월 8일 수원 서비스센터에서 최초로 시작됐다.

현재 제주, 금정, 죽전, 천안 등 전국 8개 서비스센터에서 도입되어 운영 중이며, 신규 오픈 또는 확장 이전 예정인 부평, 의정부 서비스센터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2018년까지 전체 메르세데스-벤츠 서비스센터 중 70%의 서비스센터에서 운영한다는 목표 아래 확대 도입 중이다.

한국닛산은 경기도 광명에 ‘한국닛산 기술교육센터(Nissan Korea Education Technical Center)’를 설립했다.

새롭게 오픈한 기술교육센터는 닛산 글로벌 가이드라인을 완벽히 적용, 수준 높은 기술 교육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지상 3층, 연면적 1650㎡ 규모에 최대 2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총 12개 교육장에서는 기술 분야 외에도 고객 응대, 제품 프레젠테이션 등 역량 강화를 위한 체계적인 트레이닝이 진행된다. 1층 실습장에서는 3개의 워크베이를 통해 닛산 테크니션의 1:1 실습이 병행된다.

업계 관계자는 “A/S는 고객들이 다시 수입차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수입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AS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수입차 브랜드들은 A/S 부분을 단순한 비용으로 생각하지 않고 기술 인력과 인프라에 대한 지속적으로 과감한 투자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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