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현대중공업 노조가 회사의 설비지원 부문 분사 등 구조조정을 저지하기 위해 강력 투쟁에 나선다.
15일 노조에 따르면 공장을 세우는 '옥쇄파업'이나 점거투쟁 등에 나서기로 했다.
노조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조합원 퇴근 시간에 맞춰 중앙집회를 열고 투쟁 의지를 밝힌다.
노조는 "회사는 무능 경영으로 발생한 조선 위기에 대해 어떤 반성도 하지 않고, 대주주 사재출연 등의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회사는 은행의 요구를 넘어서는 자구안으로 '비정규직 공장'을 만들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사가 추진하는 설비지원 부문 분사 목적이 직영 물량의 외주화이기 때문에 노조는 경영진 퇴진과 일자리 지키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분사·아웃소싱 반대와 구조조정 저지를 위해 백형록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 4명이 삭발한다. 이후 간부 철야·천막 농성과 점거 투쟁, 공장 가동을 멈추는 파업 등 투쟁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hoon@kukinews.com"
15일 노조에 따르면 공장을 세우는 '옥쇄파업'이나 점거투쟁 등에 나서기로 했다.
노조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조합원 퇴근 시간에 맞춰 중앙집회를 열고 투쟁 의지를 밝힌다.
노조는 "회사는 무능 경영으로 발생한 조선 위기에 대해 어떤 반성도 하지 않고, 대주주 사재출연 등의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며 "회사는 은행의 요구를 넘어서는 자구안으로 '비정규직 공장'을 만들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회사가 추진하는 설비지원 부문 분사 목적이 직영 물량의 외주화이기 때문에 노조는 경영진 퇴진과 일자리 지키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분사·아웃소싱 반대와 구조조정 저지를 위해 백형록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 4명이 삭발한다. 이후 간부 철야·천막 농성과 점거 투쟁, 공장 가동을 멈추는 파업 등 투쟁강도를 높일 계획이다. ho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