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여름 피서철을 맞아 관광객 등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도 내 해수욕장 11곳의 음수대 수돗물 수질을 검사한 결과, 모두 마셔도 안전한 ‘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본부장 홍성택)는 29일 “도 내 11개 해수욕장 음수대 수돗물 수질검사에서 먹는 물 수질기준에 모두 적합했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 수자원본부 수질검사팀은 지난 7일부터 21일까지 ▲이호 ▲협재 ▲금능 ▲김녕 ▲화순 ▲중문 ▲표선 ▲함덕 ▲삼양 ▲곽지 ▲신양 해수욕장 등 11곳의 음수대 수돗물을 채취하고, 일반 세균과 염소이온, 잔류염소, 총대장균 등 10개 항목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대해 도 수자원본부는 “모든 항목에서 적합판정을 받은 만큼, 음용수를 그대로 마셔도 위생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제주도는 해수욕장이 폐장하는 오는 8월까지 각 해수욕장 음수대 수돗물을 월 2회 검사해 도민에게 공개할 계획이다.울러 각 해수욕장 음수대에 ‘수돗물 수질인증 스티커’를 부착해 제주도 수돗물 안전성을 홍보할 방침이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