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국의 경기 개선 자신감에 따른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에 힘입어 강보합 마쳤다. 코스닥도 나스닥 강세 등 영향에 상승 출발했지만 700선 진입 경계에 따른 차익매물에 밀려 상승폭은 낮췄다.
코스피 지수는 12일 전거래일보다 2.69포인트(0.14%) 오른 1991.23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 0.5%대 강세를 보이며 2000선 진입을 시도했지만, 장 중 사드 우려감 부각과 단기 상승에 따른 경계 매물에 밀려 상승폭을 줄였다. 특히 삼성전자가 1%대 후반에서 약세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일평균거래대금은 3거래일 연속 4조원대를 유지했고 외국인도 4거래일 연속 매수 흐름을 나타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홀로 1922억원을 사들여 지수방어에 나선 반면에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42억원, 484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0.35%)과 종이목재(0.56%), 화학(0.69%), 의약품(0.10%), 비금속광물(0.02%), 철강금속(1.57%) 등은 상승했고 음식료품(-0.09%)과 전기전자(-1.23%), 의료정밀(-1.75%), 전기가스(-1.05%), 통신(-0.20%), 증권(-0.03%)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현대차(0.76%)와 현대모비스(2.14%), 삼성물산(1.93%), NAVER(0.13%), 아모레퍼시픽(0.47%), POSCO(2.66%) 등은 올랐고 삼성전자(-1.68%)와 한국전력(-1.16%), 삼성생명(-0.31%), KT&G(-2.29%), LG화학(-1.18%) 등은 내렸다. 이 중 삼성전자는 장 중 16개월만에 150만원대에 진입했지만 중반 이후 차익실현에 밀려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STX중공업은 홀로 29.91%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2.15포인트(0.31%) 상승한 699.40에 장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355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76억원, 71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1%대 안팎으로 상승한 가운데 섬유·의류(-0.21%)와 제약(-0.38%), 기계·장비(-0.35%), 통신서비스(-0.35%), 반도체(-0.26%)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카카오(0.53%)와 동서(1.38%), CJ E&M(2.36%), 바이로메드(0.14%), 로엔(8.91%) 등은 강세로 마쳤고 셀트리온(-0.90%)과 메디톡스(-2.06%), 코미팜(-2.23%), 휴젤(-1.01%) 등은 약세로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보광산업(29.66%)과 에스와이패널(29.82%), 홈센타(29.87%), 네이블(29.60%), 케이씨피드(29.98%)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3원 오른 1148.0원에 마쳤다.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