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시장이 글로벌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으로 동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13일 오전 9시 24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20.06포인트(1.01%) 오른 2011.29에 장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완화된 데 따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0.74포인트(0.66%) 상승한 18347.67에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각각 0.70%, 0.69% 상승했다. 국제유가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공급 감소 전망과 달러화 약세 등에 힘입어 크게 올랐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2.04달러(4.56%) 오른 46.80달러에 마쳤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투자자별로는 외국인 홀로 796억원을 사들이고 있는 반면에 개인과 기관이 각각 511억원, 331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0.27%)를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철강금속(3.09%)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한국전력(-0.67%)과 삼성물산(-0.38%)을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1%대 안팎으로 강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도 전거래일보다 4.65포인트(0.66%) 상승한 704.05에 장을 보이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 홀로 73억원을 순매수 중인 가운데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58억원, 1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0.54%)와 통신서비스(-0.26%), 인터넷(-0.08%)을 제외한 전 업종이 1%대 내에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으로는 셀트리온(0.50%)과 CJ E&M(1.63%), 메디톡스(0.62%), 바이로메드(0.35%), 로엔(0.51%), 코미팜(1.98%) 등은 상승하고 있고 카카오(-0.10%)와 동서(-0.30%), 코오롱생명과학(-1.49%), 이오테크닉스(-0.20%) 등은 하락하고 있다. 장 초반 코스닥 시장에서 한빛소프트는 홀로 29.96% 급등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5.0원 내린 1143.0원에 출발했다. 홍석경 기자 hsk870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