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공식 활동을 시작한 재단법인 제주이주지원센터는 26일 초대이사장에 김인극 서울대 경영대학 산업자산관리 최고위과정 원장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언론인 출신으로 경향신문사 출판국 경영고문과 중앙일보 시사미디어 기획본부장 등을 역임한 김인극 초대이사장은 현재 코티디부아르 명예영사로도 활발한 외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이사장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제주로 이주해온 인구가 급증하고 있고, 당분간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반 문제점이 노정되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이러한 중차대한 시점에 초대이사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소회를 전했다. 또한 “앞으로 제주도와 두 행정시를 비롯한 도내 여러 기관들과 협력해 제주 이주자와 제주 이주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동시에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센터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이주지원센터는 지난 5월 제주도로부터 설립허가를 받았고, 오는 29일 오후 3시 제주시 롯데시티호텔에서 ‘2016 제주이주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현정 기자 jeju2j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