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시행중인 가족관계 관련 증명서 영문번역서비스가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가족관계 관련 증명서 영문번역 신청건수는 2008년 21건을 시작으로 2014년 93건, 2015년 127건, 올해 7월말 82건 등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다.
이날 서귀포시는 “지난 2008년부터 국제결혼, 유학, 해외취업, 이민 등의 사유로 가족관계 관련 증명서에 대한 영문번역이 필요한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해당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문번역 서비스는 등록 기준지가 서귀포시이거나 주소지가 서귀포시인 민원인이 대상이며, 신청방법은 서귀포시청 종합 민원실이나 방문이 편한 읍·면·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번역서비스 제공 가족관계 관련 증명서는 가족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입양관계증명서, 친양자입양관계증명서 등 5종류다.
다만 서귀포시는 영문번역본에 대해 “정식으로 발급되는 증명서가 아니므로 공증이 필요한 경우 공증사무소에서 공증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경표 기자 sco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