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박은비 기자] 청소년들이 정보요원으로 변신해 정보기관의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체험관이 새롭게 문을 열었다. 경기 성남에 위치한 노동부 산하의 직업체험시설 ‘한국잡월드’는 지난 1일, 국내 최초의 정보기관 업무 체험관인 ‘아이큐브관(I cube)’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정식 개관에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운영기관인 한국잡월드와 아이큐브관 제작사 ㈜디지믹스 등 협찬사가 참석한 가운데 아이큐브관 개관식 및 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한국잡월드 아이큐브관은 가상현실, 증강현실, 홀로그램 등 최신 IT 기술을 이용해 청소년에게 정보기관이 수행하는 일을 현실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청소년체험관이다. 영화 ‘킹스맨’ 속 비밀 정보요원들의 아지트인 ‘양복점’을 모티브로 연출된 전시실에는 비밀스러운 콘텐츠가 곳곳에 숨겨져 있어 체험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한다.
체험실은 실제 정보기관의 공간을 재연해 정보요원의 업무를 체험해보고, 화학무기 공격을 저지하는 미션에도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체험자들이 상황실로 입장하면 가상현실 속에서 용의자를 심문하고, 증강현실로 구현된 사건 현장에 직접 출동해 각종 증거물을 수집하는 등 실감나는 정보활동을 경험해볼 수 있다.
아이큐브관을 제작사인 ㈜디지믹스 관계자는 “체험자들이 현실감 넘치는 정보기관 체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상황실 컨셉은 물론 최신 IT 기술을 활용한 미션 기획 등 스토리 구성 및 실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며 “국내 최초로 조성된 정보기관 업무 체험관인만큼, 다양한 직업 체험이라는 측면에서도 주목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디지믹스는 인터렉티브 미디어와 기술을 접목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회사로 아이큐브관 외에도 대전청소년위캔센터 직업체험관 과학수사대, 한국잡월드 어린이체험관 애니메이션스튜디오, 인터넷진흥원 인터넷윤리체험관 등 다양한 기관에 체험관 구축에 참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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