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구현화 기자] 건강을 신경 쓰는 직장인들이 많아지면서 스마트밴드도 점점 더 진화하고 있다. 걸음 수와 걸은 거리, 칼로리 등을 측정하는 데 이어 최근에는 실시간 심박수와 운동 동작 체크, 잘못된 걸음걸이 교정 등의 기능을 갖춘 스마트밴드까지 출시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밴드는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더 강화한 데다가 다양한 기능까지 갖춰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샤오미 한국 공식 총판이 판매 중인 스마트밴드 ‘미밴드2’는 3~4만원의 저렴한 가격에도 누릴 수 있는 충실한 기능이 큰 무기다. 미밴드2는 전작에는 적용되지 않았던 0.42인치의 터치가 가능한 OLED 디스플레이와 원형 버튼이 추가돼 사용자가 현재 시각, 걸음 수, 심박수, 이동 거리, 칼로리 등 여러 가지 정보를 기기의 액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 통계를 통해 운동시간을 일, 주, 월 단위로 확인할 수 있다. 스트랩도 친환경 소재를 적용해 전작에서 발생하던 트러블 문제를 개선했으며 동시에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견고한 안감 구조를 적용, 분실 가능성을 낮추고 내구성을 높였다.
미밴드2는 스마트밴드로는 비교적 높은 방수방진 등급(IP67)을 획득해 수심 1m에서 30여 분 간 착용이 가능하다. 새로운 하드웨어 플랫폼을 적용해 더욱 정밀한 측정이 가능하며 오랜 시간 활동이 없으면 진동을 통해 사용자가 몸을 움직이도록 유도한다.
뿐만 아니라 실시간 운동량 체크, 칼로리 소모 측정, 수면 모니터링, 진동 알림 등 스마트밴드의 기본적인 기능들 역시 제공한다. 저전력으로 기기를 구동하고 고밀도의 경량화 소형 배터리를 장착해 ‘미밴드2’는 한번 충전으로 최대 2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미국의 피트니스 밴드 전문 제조 업체인 ‘핏비트’의 ‘차지 2’는 지난 10월 국내에서 출시된 피트니스 밴드다. 전 세계에서 핏비트 제품으로는 가장 많이 판매된 피트니스 밴드 ‘차지 HR’의 후속 제품으로 ‘차지HR’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피트니스 기능을 강화했다.
손목에서 실시간으로 심박수를 모니터링 하는 ‘퓨어펄스(Pure Purse)’ 기능은 운동 효과를 극대화하고 칼로리 소비량을 정확히 측정하며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이 기능을 활용해 사용자의 체력이 얼마나 좋은지를 점수로 계산해주는 ‘유산소 피트니스 레벨’ 기능과 효과적인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호흡 가이드 세션’ 등의 새로운 기능을 지원한다.
이 밖에 달리기, 자전거 타기, 웨이트, 요가 등 17가지 이상의 운동을 기록하며 운동 중 기록된 수치를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GPS 센서 탑재로 ‘스마트 트랙(Smart Track)’ 기능을 구현해 페이스나 운동 거리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확인할 수 있다. 실시간 활동 모니터링, 자동 수면 모니터링, 전화/문자/캘린더 알림 등 스마트밴드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기능들을 모두 갖추고 있으며 한 번 충전으로 5일간 사용할 수 있다.
국내 기업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에 인체공학적인 스마트밴드를 출시하고 있다. 헬스케어용 스마트밴드인 ‘직토워크’는 올바른 걸음걸이를 유도하는 스마트 IT 기기로써 웨어러블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스마트밴드이다. 손목 착용 후 잘못된 걸음걸이가 감지되면 진동으로 신호를 보내 올바른 걸음을 유도한다.
구부정한 걸음(hunch walking), 폰을 보는 걸음(phone walking), 느린 걸음(slow walking) 등 3가지 유형의 잘못된 걸음걸이와 건강한 걸음(Active Walking)을 내장된 ‘자이로스코프’ 센서를 통해 착용자 팔의 스윙 궤적을 모션 그래프로 인식해 알려준다. 또한 일정 시간 바르게 걸으면 0점부터 99점까지 점수를 매겨 사용자에게 알려주는데 이는 다른 스마트밴드에는 없는 ‘직토워크’만의 기능으로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특허를 취득한 기술이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 워킹 데모 시연’도 가능하다. 이 기능을 통해 직토워크 사용자는 자신의 현재 걸음걸이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직토워크’가 가진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준다. 이 밖에 체형 비대칭 분석, 실시간 활동량 측정, 전화/메시지 수신 알람 등 스마트밴드의 다양한 기능도 갖추고 있다.
한편 직토는 지난 5일부터 하루 6000보 이상 걸을 경우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쇼핑 마일리지 500원을 적립해주는 ‘워킹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는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제휴를 맺고 진행하는 신개념 서비스다. 또한 직토는 지난 9월 론칭한 ‘더밸런스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직토워크 사용자에게 1년간 무상으로 전국 5대 대형 병원을 포함한 80여 개 병원 건강검진 우대 및 진료 예약, 의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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