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이훈 기자] 재계가 젊어지고 있다. 3세 시대가 열린 것이다. 3세 경영의 대표주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에 이어 효성그룹, 한진그룹도 3세들이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장남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 겸 대표이사(42)가 지난 6일 대한항공 사장으로 승진했다. 앞서 조 사장은 지난해 4월 대한항공 저가항공사 진에어 대표에 먼저 이름을 올렸다.

조 사장은 2003년 한진정보통신 영업기획담당 차장으로 입사해 2008년 대한항공 상무B, 2010년 전무, 2013년 부사장, 지난해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젊고 역동적인 조직 분위기로의 쇄신을 위해 조원태 총괄 부사장을 사장으로 선임해 경영전면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의 그룹 내 경영능력 평가는 좋은 편이다. 진에어의 경우 조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은 지난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1∼3분기 누적 영업이익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국내 모든 항공사 실적이 상승했다는 점에서 조 사장의 능력을 검증하긴 아직 힘들것으로 보인다. 올해 유가·환율 상승의 악조건 속에서 펼칠 경영 능력이 실질적인 평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과거 막말 사태와 땅콩 회항에 대한 이미지’ ‘총수 일감몰아주기’ ‘조종사 노조 파업’ 등이 해결해야 될 문제다. 

효성그룹은 지난해 12월 30일 조석래 회장이 물러나고 장남 조현준 사장(49)이 회장으로 승진했다.

신임 조 회장은 1997년 효성 전략본부 부장으로 입사한 이후 현장 위주의 적극적인 경영활동을 펼쳐 왔다. 그는 먼저 퍼포먼스그룹(PG)과 퍼포먼스유닛(PU) 중심의 사업부 단위를 구축해 불필요한 수직적 조직 문화를 개선했다.

2007년부터 맡아 온 섬유PG는 현재 효성그룹 영업이익의 40%를 차지할 만큼 회사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주력 사업인 스판덱스 부문의 경우 2010년 세계시장 점유율 23%로 세계 1위로 올라선 이후 꾸준히 시장 지배력을 높여왔다.

재계 1‧2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48)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46)은 3세 경영의 대표주자다.

삼성그룹은 이재용 부회장을 필두로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되고 있으며 정의선 부회장은 제네시스 출범 등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 재계가 3·4세 경영 체제로 바뀌고 있는 가운데 갑질·폭행 논란으로 인해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항상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경영 측면에서는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리더십을 보여주며 기업의 미래 육성 사업에 집중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ho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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