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경주=성민규 기자] 경북 경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역인 보문관광단지까지 가는 시간이 좀 더 단축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4일 보문관광단지로 가는 도로인 알천북로 구황교에서 보문교 간 4차로 확장공사를 착공했다고 밝혔다.
이 구간은 관광성수기 때마다 극심한 정체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 때문에 좁은 도로를 확장해 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도로확장을 위해 2014년부터 실시설계와 문화제 현상변경 허가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사업비 조달이 어려워 시행을 미루다 행자부 교부세 10억원을 포함한 20억원을 확보, 사업에 착수했다.
이번에 시행되는 사업 구간은 보문교에서 하류 방향으로 400m다.
시는 추경예산 사업비 30억원을 추가 확보해 알천수계기까지 남은 800m 구간도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구간이 완료되면 보문단지에서 시내 방면 교통 분산효과가 기대된다.
박수현 도로과장은 "남은 알천수계기~구황교 간 1200m도 연차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조기에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라며 "보문관광단지와 시내 간 접근성을 높여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