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포항상공회의소 경북지식재산센터의 지식재산권 맞춤형 컨설팅 지원기업인 '에코플레이트'가 해외 발명전시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경북지재센터에 따르면 에코플레이트는 지난 3월 29일부터 5일간 스위스에서 열린 '2017 제네바 국제 발명전시회'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제네바 국제 발명전시회는 미국 피츠버그 국제발명전시회, 독일 뉘른베르그 국제발명전시회와 더불어 세계 3대 발명전시회 중 하나로 손꼽힌다.
에코플레이트의 금상 수상은 세계 각국에서 출품된 578점의 발명품과 경쟁을 펼친 끝에 거둔 성과라 더욱 값지다.
에코플레이트가 출품한 발명품은 PCT 국제출원된 '평판형 LED 조명 결합 장치'.
기존 평판형 LED 조명 장치는 고장시 LED등과 전원공급장치인 SMPS를 포함한 등기구 전체의 교체가 필요해 소비자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에코플레이트의 이 장치는 SMPS를 내장한 LED등과 등기구 조립 구조를 원터치 스프링 방식으로 개선, 고장시 소비자가 LED등만 손쉽게 교체하면 된다.
이러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창업한 에코플레이트는 대구경북청년창업사관학교에 입주한 1인 기업이다.
경북지재센터의 지식재산권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사업 초기부터 지식재산권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지식재산권 확보를 활발히 진행, 창업 2년차에 이미 특허 국내 11건, 해외 3건, 상표 국내 1건을 출원했다.
이 과정에서 경북지재센터의 지원사업을 적극 활용해 지난해 특허 PCT 국제출원, 상표 국내출원을 지원받았다.
올해는 7년 이내 초기 기업들을 대상으로 IP 전략을 도출해주는 IP 나래 지원사업을 신청, 지속 성장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받고 있다.
전병준 에코플레이트 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뜻 깊게 생각한다"며 "경북지재센터의 IP 나래 지원사업을 통해 연구개발과 동시에 더욱 강한 특허권을 확보해 전세계 표준형 기술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