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미등기 토지 상속인 찾아주기 '호응'

포항시, 미등기 토지 상속인 찾아주기 '호응'

기사승인 2017-04-05 16:36:02

[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경북 포항시가 '미등기 토지 상속인 찾아주기' 사업을 추진, 호응을 얻고 있다.

'미등기 토지'란 토지조사사업 당시 토지(임야)대장에 최초 소유자만 등록돼 있고 주소등록은 되지 않아 등기를 못하고 있는 토지를 말한다.

현재까지 222필지 조사 결과 사유지 70필지(면적 18만9870㎡) 상속권자 160명을 찾아 시유재산 25필지(면적 2만4116㎡)에 대해 재산관리 부서에 통보, 소유권 보존 등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토지들의 재산가치는 10억4000만원에 달한다.

미등기 토지 상속인 조사는 제적부, 가족관계등록부 관리부서와 적극적인 협업으로 부책 토지(임야)대장을 대조해 조사하고 있다.

시는 상속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자손이 끊어져 상속자가 없어지거나 행방불명, 외국 이민 등 어려움이 있지만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의 성과에 따라 경상북도 전체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이원탁 도시계획과장은 "공공정보의 적극적인 공유와 협력을 통해 잠자고 있던 조상재산을 찾아줌으로써 행정 신뢰도를 높이고 미등기 토지 소유자의 상속등기로 지방세수를 늘리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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