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포항=성민규 기자] 경북 포항시가 전국 최초로 지진대피 웹 지도를 구축,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시는 지난해 9월 12일 경주 지진 이후 지진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를 위해 전국 최초로 지진대피 지도를 구축했다.
지진대피 웹 지도 서비스는 포항 전역 415곳의 지진옥외대피소 중 동지역 96곳을 먼저 시 홈페이지와 시 재난안전대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동네별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PC뿐 아니라 태블릿, 모바일 등 모든 디바이스로 접속 가능해 언제 어디서든 가까운 지진옥외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다.
또 지진발생 시 행동요령, 상황별 행동요령, 관련 유관기관 전화번호, 대피장소 정보 등 다양한 정보도 함께 구축했다.
시는 지난 3일부터 우선적으로 시내 동지역 지진옥외대피소 안내판을 설치하고 있으며 5월 중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6월까지 읍·면지역에도 순차적으로 안내표지판 설치와 웹 지도 구축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홍보와 함께 민방위훈련과 연계한 지진대피훈련 시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