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경주=성민규 기자] 남미 페루의 공무원 13명이 19~20일 경북 경주시를 방문했다.
이들은 우리 정부의 정책관리 경험을 공유하고 4차산업시대 국가발전전략 학습 등 공무원 정책수립 강화를 위해 행자부 지방행정연수원 교육과정에 참여한 페루의 국실장급 간부공무원이다.
이들의 방문 목적은 경주의 문화재, 수자원 관리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지난 19일 불국사, 동궁과 월지 등 유적지를 관람했다.
이어 20일에는 경주시청을 방문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비롯한 문화재 관리 분야와 하수 급속처리기술 등 수자원관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에코물센터 현장견학에 나섰다.
꼬르네호 만리께 페루 국가경쟁력 혁신사업단 실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페루가 직면한 현안사항을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상욱 부시장은 "지난 2015년 페루 아레키파에서 개최된 제13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에서 아레키파시와 우호도시 결연을 맺고 차기 총회 개최지로 경주가 결정돼 올해 10월 세계 총회가 열린다"며 "많은 인연을 갖고 있는 페루와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