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의정부=정수익 기자] 트레일 러닝(Trail Running)에 대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DMZ 트레일 러닝 캠프’가 10~11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과 캠프 그리브스 일원에서 열렸다(사진).
현재 급부상중인 국내 트레일 러닝의 인기를 반영하듯 이번 행사에는 1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리면서 추첨을 통해 50명의 참가자를 선정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오는 9월로 예정된 ‘2017 DMZ 트레일 러닝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국내 트레일 러닝의 저변 확대를 위해 기획된 이번 캠프에서는 ▲2017 DMZ 트레일러닝 대회 및 코스 소개 ▲파주 코스 실전 러닝(9㎞) ▲기초지식 강의 등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파주 민통선 내 트레일 러닝 코스 9㎞를 직접 뛰어보고,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인 캠프 그리브스에서 숙식하면서 DMZ와 트레일 러닝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2017 DMZ 트레일 러닝 대회의 공식 후원사인 ‘라 스포르티바(La Sportiva)’ 소속의 트레일 러닝 선수들이 강사로 참여해 수준 높은 교육을 실시했다.
트레일 러닝은 산길이나 숲 등을 빠르게 걷거나 달리는 것으로 미국과 유럽, 일본 등은 이미 도로에서 달리는 마라톤보다 더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으며, 건강과 운동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아웃도어 스포츠이다.
이에 경기도에서는 김포, 파주, 연천 DMZ 일원에서 트레일 러닝에 적합한 코스를 개발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DMZ를 세계적인 명소로 발전시키고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도모하고자 2016년부터 DMZ 트레일 러닝 대회를 개최해 왔다.
올해 대회는 전문선수를 위한 100㎞ 코스(2박3일 스테이지 방식, 김포 32㎞→연천 50㎞→파주 18㎞)와 50㎞ 코스(연천 고대산 일원)를 비롯해 트레일 러닝 입문자 및 일반인을 위한 코스(김포 14㎞, 파주 9㎞)를 마련,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대회로 꾸며진다. 이외에도 참가자를 대상으로 DMZ 투어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2017 DMZ 트레일 러닝 대회’는 9월 1일부터 3일까지 2박3일간 개최된다. 참가비는 100㎞ 코스 30만원(2박3일, 숙식포함), 50㎞·14㎞·9㎞ 당일코스는 5만~3만원이다.
현재 공식 홈페이지(www.dmztrailrun.com)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DMZ 트레일러닝 사무국(02-449-7352)으로 문의하면 된다.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