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의정부=정수익 기자] 청소년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비무장지대(DMZ)를 체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경기도는 오는 7월 27~28일 및 8월 9~11일 2차에 걸쳐 연천·파주 등 경기북부 DMZ 일원에서 ‘2017 DMZ 청소년탐험대’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2013년 경기도에서 처음 개최한 ‘DMZ 청소년탐험대’는 청소년들로 하여금 DMZ 일원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6·25 전쟁 등 우리나라의 역사에 관심을 갖게 하고자 열린다.
‘청춘, 평화를 꿈꾸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 중·고·대학생 및 동 연령대 청소년 참가자들은 첫날 출정식부터 마지막 날 해단식까지 1박 2일(1회차) 또는 2박 3일(2회차)간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다.
우선 연천 평화누리길 DMZ 자전거투어(군남두루미테마파크~임진물새롬랜드 약 7㎞), 평화누리길 도보탐방(임진물새롬랜드~동이리쉼터 약 4㎞), 도라전망대 & 제3땅굴 방문, ‘태양의 후예’ 촬영지 캠프그리브스 유스호스텔 숙박 등 DMZ 주변 지역을 직접 걸어보고 느껴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DMZ의 모든 것’ 교육 프로그램, DMZ 골든벨 퀴즈 등 DMZ의 역사와 생태환경 등의 지식들을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게임활동을 통해 재미있고 쉽게 배워보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 밖에도 조별모임 및 관계형성 프로그램, 경기도 홍보대사인 개그맨 박준형의 레크리에이션, 농촌체험활동 방울토마토 & 블루베리 따기(2차에서만 진행), 조별장기자랑(2차에서만 진행) 등 또래 친구들과 소통하며 즐기는 자리도 마련된다.
참가자에게는 티셔츠, 팔토시, 수건, 모자 등 지급품과 수료메달을 제공하며 중·고등학생 참가자는 1일 4시간, 대학생 참가자는 1일 8시간의 자원봉사를 인정받을 수 있다.
이재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DMZ 청소년탐험대는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분단과 전쟁의 역사 현장에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자신들의 미래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보고, 친구들과 어울려 따뜻한 마음을 서로 나눌 수 있는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를 희망하는 청소년(중·고·대학생 연령대 청소년)은 6월 13일부터 7월 12일까지 경기도 DMZ 공식 홈페이지(http://dmz.gg.go.kr)에서 참가신청서 다운로드 후 이메일(walkyourdmz@gto.or.kr)로 송부하면 된다. 참가접수는 선착순이며 참가비는 1회차 4만원, 2회차 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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