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고양=정수익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최근 주민참여예산위원, 지역회의위원, 일반시민 및 관계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발족하고 전체회의 및 2017년 주민참여예산학교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사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전체회의는 2개월 간 공개모집, 동지역회의 추천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위촉된 제3기 주민참여예산위원들이 위원회 발족을 위해 모인 자리로, 제도의 이해교육 이후 전체위원장 및 분과위원회별 위원장 등 임원진 선출로 진행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 1, 2기 때보다 더 투명하고 공정한 임원진 선출을 위해 전체회의에서 추천된 후보자에 대해 현장투표(ARS)를 진행해 모든 위원들의 공감을 얻었으며 그 결과 과반수 득표를 한 한평석 위원이 제3기 주민참여예산위원장으로 선정됐다.
특히 올해 주민참여예산학교는 권역별로 세분화해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면서도 지난해와는 달리 지역실정에 맞는 실질적인 교육 및 적극적인 의견수렴을 통해 동지역회의 위원 및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날 전체회의 및 예산학교를 주관한 시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주민참여예산제를 목표로 제3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동지역회의 간의 유기적 협치 시스템을 구축해 진정한 참여자치 실현과 동시에 주민참여예산 편성에 보다 더 많은 시민의 참여를 이끌어 예산의 투명성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2012년에 발족돼 운영 중이다. 그간의 활동으로 주민참여예산 사업 275건, 약 336억여 원을 반영하는 성과를 냈으며 향후 주민참여예산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sag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