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연천=정수익 기자] ‘평화누리길 12코스 연장 기념 걷기행사’가 17일 경기도민과 강원도민 등 4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철원을 잇는 평화누리길에서 성황리에 열렸다(사진).
이번 행사에는 이재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 김명선 강원도 기획조정실장, 정의돌 연천군 부군수, 최석열 철원군 기획감사실장, 경기도 홍보대사 방송인 조문식씨, 평화누리길 홍보대사 정준구씨 등도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기존 경기도 평화누리길의 종점이었던 연천 신탄리역에서 출발,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지점인 역고드름을 지나 남북 분단의 상징인 경원선 철도중단점이 있는 백마고지역을 거쳐 1946년 북한이 건설한 노동당사까지 12㎞ 코스를 걸었다.
특히 경기도와 강원도의 경계인 고대산 역고드름에서 테이프 커팅 퍼포먼스를 치르며 양 도의 상생발전과 평화누리길 활성화를 기원했다. 걷기행사 종료지점인 철원 노동당사에서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경품 추첨도 했다.
이재철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평화누리길 연결은 경기도와 강원도가 그동안 DMZ 접경지역의 생태 및 관광자원 공동개발을 위해 추진한 상생협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양도가 힘을 합쳐 평화누리길을 대표 관광자원으로 개발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찾는 트레킹 코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의 평화누리길은 김포·고양·파주·연천의 DMZ 일원 4개 시·군을 잇는 191㎞의 트래킹 코스로 2010년 개장돼 운영되고 있다.
강원도의 평화누리길은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5개 군을 있는 350㎞의 트레킹 코스로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코스 조성사업이 한창이며 공정률은 7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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