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연천=정수익 기자] 캠핑을 통해 DMZ 일원의 정취를 느끼며 지역경제도 살리는 ‘2017 나라사랑 DMZ 체험캠프’가 전국의 캠퍼 7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6~18일 한탄강관광지 오토캠핑장 등 연천군 일원에서 열렸다(사진).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번 캠프에서는 ▲공정캠핑왕을 찾아라 ▲연천 DMZ 투어 ▲로컬푸드 반짝장터 ▲DMZ 캠핑요리왕 ▲별이 빛나는 밤에 버스킹 등 공정캠핑과 DMZ 체험을 접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 ‘공정캠핑왕을 찾아라’ 프로그램에서 캠퍼들은 2박3일 동안 연천 지역에서 구입한 물건의 영수증을 경품 추첨권으로 교환받아 마지막 날 경품 추첨식에서 캠핑용품 등을 지급 받았다.
이와 함께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태풍전망대, 연강갤러리, 숭의전 등 지역명소를 둘러보는 ‘연천 DMZ 투어’ 프로그램에는 예상보다 신청인원이 많아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진행됐다.
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관광지 방문객 증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했다. 실제로 행사기간 제출된 영수증을 합산한 결과, ‘공정캠핑왕을 찾아라’ 프로그램을 통해 연천지역에서 약 1200만 원의 소비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철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나라사랑 DMZ 체험캠프에 관심을 가져주신 전국 캠퍼분들의 성원에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경기도는 연천을 비롯한 DMZ 일원에서 오토캠핑은 물론, 백패킹 등 다양한 캠핑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나라사랑 DMZ 체험캠프는 이번 행사를 포함해 오는 10월 13~15일과 10월 20~22일 등 총 3차례 열린다. 이 중 10월 13일 개최되는 2차 행사는 등산과 트레킹의 묘미가 복합된 레저 활동으로 최근 유행하고 있는 백패킹(Backpacking) 형식을 도입할 방침이며, 마지막 캠프 행사는 연천 한탄강 오토캠핑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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